아이들이 장염에 걸리면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탈수 위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대처와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장염에 걸렸을 때 부모가 취해야 할 행동과 회복을 돕는 방법을 5가지로 정리 해보았습니다.
1. 충분한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
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와 구토이며, 이로 인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물만 마시면 전해질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ORS(경구 수액)나 이온 음료를 소량씩 자주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단, 이온 음료는 당분이 많으므로 물에 희석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가 심한 경우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작은 양을 자주 섭취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료는 피하고, 미지근한 상태로 마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기
장염이 발생하면 장이 민감해지고 소화 기능이 약해지므로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추천하는 음식으로는 미음, 쌀죽, 감자, 바나나, 삶은 감자, 당근 수프 등이 있으며, 섬유질이 적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단이 좋습니다. 우유나 유제품은 장을 더 자극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할 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는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방식이 가장 좋으며, 아이가 원한다고 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3.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수
장염에 걸리면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몸이 힘들고 탈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아이가 평소보다 더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실을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어 주고,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장염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거나 짜증을 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부모가 차분한 태도로 아이를 다독이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4. 위생 관리로 추가 감염 예방하기
장염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 아이가 사용한 식기, 수건, 장난감 등을 따로 분리하여 세척
✅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을 씻도록 지도
✅ 아이가 구토를 했을 경우 즉시 주변을 깨끗이 소독
특히, 장염 바이러스는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형제나 부모도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돌볼 때는 손 씻기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증상이 심할 땐 즉시 병원 방문
대부분의 장염은 가정에서 관리가 가능하지만, 심한 탈수 증상이나 지속적인 구토, 혈변, 고열이 동반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6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음
🔹 심한 무기력함과 의식 저하
🔹 구토와 설사가 심하여 수분 섭취가 어려움
🔹 고열(38.5℃ 이상)이 지속됨
🔹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옴
병원에서는 필요에 따라 수액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
아이가 장염에 걸리면 신속한 대처와 사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고, 소화가 쉬운 음식을 섭취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기본적인 관리법입니다. 또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차분하게 아이를 돌보면서 적절한 대처를 한다면, 아이는 더욱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장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올바른 관리법을 실천하면 합병증 없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